‘정 나눔’‘가래떡 데이’도 운영 계획

삼호서중학교(교장 김용심)는 6월 5일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등굣길이 꽃길이다’라는 주제로 인성 키움 프로젝트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영암군의 지원을 받아 비탈진 언덕길을 꽃길로 조성하면서 시작됐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했던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점을 맞아 학생들에게 멋진 정원 같은 등굣길을 선물하기 위해 잡초 제거와 함께 송엽국 1천600주를 심어 꽃길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삼호서중은 이곳을 학생들의 봉사활동 장소로 제공하여 학교 앞 정원 같은 꽃길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자연을 사랑하는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임재은 학생자치회장은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등굣길에서 느끼는 감정이 다양하지 않았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등굣길이 색다른 모습으로 변하고 학생들이 등굣길에서도 다양한 것들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심 교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 키움·나눔 프로그램으로 추석에는 직접 만든 송편을 나누는 ‘정 나눔’ 프로젝트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사회적 변화에 앞서가는 6차 산업의 의미를 인식하는 ‘가래떡 데이’ 프로젝트도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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