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유공자 영암동지회 기념식 대신
영암읍 사거리 등 ‘영암 사적지’ 탐방행사

5.18민주유공자 영암동지회(회장 박재택)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영암읍 사거리 등 영암 관내 5.18 사적지 탐방 행사를 갖고 1980년 5월을 그 날을 되새겼다.

코로나 사태로 기념행사를 대신해 가진 16일 탐방행사에는 5.18민주유공자 영암동지회원 10여 명이 참가했다.

또 오월정신을 군민과 공유할 수 있는 프랑카드를 곳곳에 내걸고 희생자들의 영령을 추모했다.

전라남도는 5.18 40주년을 앞두고 영암읍 사거리 등 3개소를 ‘5ㆍ18 사적지’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영암군 5.18사적지는 영암읍 사거리와 역리 삼거리, 신북장터 등 3개소다.

영암읍 사거리는 영암청년 40여 명이 돈을 모금해 버스 현수막, 머리띠, 각목 등 시위 용구를 제작하여 90여 명이 버스 2대로 광주진입을 결의하고 출발했던 곳이다.

영암읍 역리 삼거리는 2만5천여 발의 실탄을 시민군 차량에 나누어 실었던 곳이며, 신북장터는 시위 차량들이 모여 서로 상황과 소식을 전하는 중간 기착지 역할과 학생과 청년들이 자체시위대를 구성한 곳이다.

한편 전라남도와 전남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5월 15일 전남도청 윤선도홀에서 ‘전남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식’과 ‘옛 전라남도청 현판 및 기둥’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국회의원, 오월단체 대표, 전남 5.18민중항쟁 40주년 기념행사위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김계수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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