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청, 온라인 개학준비추진단 운영
학교 급별 실행방안 마련 등 총력 지원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국 유·초·중·고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아 영암관내 초중고에서도 학교 급별 실행방안 마련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3월 31일 정부의 온라인 개학 발표에 따른 대책회의를 갖고, 초·중·고 학교 급별 여건에 맞는 구체적인 원격수업 시행안을 마련해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

이에따라 영암교육지원청은 관내 각 학교의 온라인 개학 준비가 내실 있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영암 온라인개학 준비추진단을 구성하고 학교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 개학이 발표됨과 동시에 학교장 대상 화상회의를 통해 온라인 개학으로 인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소외되지 않도록 학생 개인별 온라인 기기와 데이터 이용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이에 따른 교육지원청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영암교육지원청 장학사 및 학교장, 교감, 교사로 꾸려진 온라인 개학준비추진단은 교육청 지침을 근거로 학교 급별에 따른 온라인 수업계획, 시간표 작성, 출결 관리, 학습인정 방법, 평가방법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관내 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개학준비추진단은 학교별 담당자 배정 후 관내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온라인 개학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생 개별 준비 현황을 살펴보고, 이에 따른 학교의 어려움,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4월 9일 이뤄지는 온라인 개학 준비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진단은 이와함께 학생 활동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가 온라인 상에서 실시될 수 있도록 화상회의 프로그램 모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안내할 예정이다.

영암교육지원청 김성애 교육장은 “온라인 개학 발표에 따라 교육지원청에서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준비추진단을 가동하게 되었다.”며 “영암의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고, 온라인 학습을 통해 최대한의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은 2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전남교육청과 교사들은 3월 중순부터 온라인 수업에 자율적으로 대비해왔지만, 이제 전력을 다해 함께 준비할 때”라면서 “위기 속에서도 다시는 흔들리지 않을 뿌리를 키워가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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