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화합의 장’ 마련

지역 장애인단체들이 함께하는 영암군 장애인한마음 대축제가 지난 19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행사는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암군지회(지회장 박현주)가 주최하고 영암군, 전남지체장애인 영암군후원회가 후원했으며 장애인 단체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으로는 풍물, 난타, 실버댄스 등이 펼쳐졌고 기념식에는 전동평 군수, 조정기(지체장애인 영암군후원회장) 군의장, 유나종 군부의장, 이보라미 도의원, 박찬종 강찬원 노영미 고천수 김기천 군의원, 양회선 영암경찰서장, 31사단 5대대 이상석 대대장 등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선 장애인 복지증진에 앞장서온 공로로 영암군 투자경제과 이병호씨와 홍보체육과 손장현씨가 국회의원 표창, 영암군수어통역센터 하나씨와 주민복지실 박선희씨가 군수표창, 황종복(시종면)·신정심(신북면)·김해경(지체장애인영암군지회)씨가 영암경찰서장 감사장을 받았다.

박현주 지회장은 “장애인 10명 중 9명은 후천적이며 우리 모두 예비 장애인일 수 있어 장애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며 “장애인이 스스로 자존감을 느끼고 긍정적 의미를 찾으며 사회적 편견도 깨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어울림 속에 서로 버팀목이 되고 재활과 사회 참여에도 나서며 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축사에서 “장애인 여러분들이 사회에서 존중받는 군을 만들고 사회적 분위기 만드는 데 제도적 정비와 예산에 군수와 군이 더 노력하겠다”면서 “장애인의 일자리 복지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위한 물품과 비용을 지역 농축협, 사업자 등이 협찬했으며 5대대 국군장병들이 봉사에 참여해 체육관 바닥에 미끄럼 방지 장판을 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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