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산행 도시락’ 확대…기찬랜드 명품관 정성 담겨

국립공원공단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산행 도시락’ 서비스를 21일부터 월출산, 내장산 등 전국 21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했다.

월출산 산행에는 ‘기찬랜드 매력한우 명품관’이 깊은 한우의 맛과 정성을 담은 매력한우를 이용한 불고기와 각종 반찬이 어우러진 ‘월출산 매력한우 도시락’이 선정됐으며 가격은 7천∼1만원 선이다. ‘카카오톡’에서 ‘내 도시락을 부탁해’를 검색해 이용할 공원으로 월출산을 선택한 뒤 상담하거나 주문하면 된다. 산행 도시락은 주문을 통해 준비되며 1회 용품이 아닌 도시락 용기이므로 먹은 후 산행이 끝난 뒤에 구입처나 반납장소에 돌려주면 된다. 

이경재 기찬랜드 매력한우명품관 대표는 “우리 지역과 특산품을 알리고 소중한 월출산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유지하는 데 일조하기 위해 국립공원의 산행 도시락 서비스에 동참한 것”이라면서 “등산객들이 영암의 인심과 정성이 담긴 도시락을 맛보고 또다시 찾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장산에선 떡갈비, 강황밥 등 로컬푸드의 정성을 백암 떡갈비 정식, 계룡산은 공주 알밤 소불고기, 치악산은 금돈을 활용한 돈육 장조림 등을 맛볼 수 있다. 도시락은 지역 식당이나 업체가 공급하는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특색 있는 메뉴로 구성했을 뿐 아니라 맛·청결도·서비스 평가 등을 거쳤다.

국립공원공단은 산행 도시락은 일회용품 사용 및 쓰레기를 줄이고 탐방객의 도시락 준비 등 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해 9월 22개 국립공원 중 소백산국립공원에서 시범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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