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업회 정기총회 열려

영암농민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최윤호)는 9월 27일 오후 영암문화원 공연장에서 전동평 군수, 유나종 부의장, 노영미 군의원, 유인학 세계거석문화협회 총재 등 내빈과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정기총회를 열었다.

최윤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영암농민운동이 재조명되고 역사적으로 되살아나게 되어 영광이다. 동양척식회사의 농토수탈을 막기 위해 1932년 6월 4일 150여 명이 가담해 74명이 대구복심법원에서 확정 판결을 받아 갖은 고초를 겪었다”면서 “당시 전국적인 사건으로 영암의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강진 고속도로 휴게소에 기념비와 공원을 세우게 된다”고 밝혔다.

전동평 군수는 인사말에서 “영암군은 역사 바로 알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선열들의 고귀한 뜻과 희생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기념사업과 관련 사료발굴 수집과 연구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영암농민항일독립운동과 관련해 2017년 이후 국가유공자 9명, 유족회에서 20명이 서훈을 받았으나 아직도 40여 명이 같은 조건에서 운동하고 옥고를 치렀으나 못 받고 있어 모두 서훈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

기념식을 마친 후에는 2018년 감사보고, 부의안건으로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승인,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추경예산 이사회 위임, 본 사업회를 보훈처 비영리법인 등록추진 승인의 건, 현안협의 건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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