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 29일 구림마을 회사정 일원서

‘세시풍속 2000 대동축제’가 이달 29일(토) 구림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주관한 ‘2019 세시풍속 맥잇기 공모사업’에 영암문화원의 ‘구림 대동계 농공시필기 축+제 사업’이 선정된 것으로 구림 대동계의 옛 풍속행사를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암문화원에 따르면 마한사람들은 봄·가을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풍년기원과 추수감사 축제를 즐겼는데, 구림 회사정기에도 이와 유사한 전통이 구림마을에 전승되었다는 기록이 있어 풍년제와 주민화합 행사로 단오풍습 전승을 위한 문화관광콘텐츠로 개발을 시도했다는 것.

영암문화원은 이날 오전 10시 대동계 포럼을 시작으로 특설무대와 대동계사를 비롯 회사정 제사터, 서호사, 도기박물관 광장 등에서 풍년기원제와 기념식을 갖는다. 이어 11개 읍면 대표가 참가한 민속경연으로 윷놀이, 투호, 줄다리기, 석전놀이 그리고 축하공연, 전시, 문화예술 체험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져 지역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민속문화 축제로 기대되고 있다.

영암문화원은 최근 군서면 구림 대동누리관에서 최옥주(이장단장), 박석윤(관광해설사)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와 함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업무에 들어갔다. 추진위원장에 최동호 대동계공사원, 부위원장에 박석윤, 현삼식씨 등 2명과 위원 14명, 포럼 발표자 7명 등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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