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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늑장대응 모내기 차질 ‘분통’서호면 금강리 한 농민 작년 민원 ‘묵묵부답’
이틀 내린 비 농수로 역류, 논침수 영농차질
지난 5월 26~27일 이틀간 내린 비로 농수로에서 역류한 물이 바로 옆 논의 논둑까지 물에 잠겨 모심기를 위해 갖다 놓은 모판이 불어난 물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

농번기를 맞아 모내기가 한창인 가운데 서호면 한 농민이 농어촌공사의 늑장대응으로 영농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5월 27일 서호면 금강리 박 모씨의 논 200여 평에는 하루 전인 5월 26~27일 내린 비와 농수로에서 역류한 물로 인해 논둑까지 잠겼다. 이 때문에 모심기를 위해 가져다 쌓아놓은 모판은 불어난 물에 둥둥 떠다녔다.

또 인근 논은 불어난 물로 흙이 물러져 농사장비를 넣을 수 없어 물이 빠지고 땅이 단단해지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모내기를 위해 모판을 준비해놨지만 모내기를 할 수 없는 상황에 박씨는 하루하루 애가 탔다.

박씨는 지난해부터 논 높이보다 약간 높은 수로가 수변식물과 흙으로 바닥이 더 높아지고 여기에 본천으로 물을 내보내는 배수관이 좁아 다량의 물이 역류하며 논으로 흘러들어 모심기 등 영농에 지장을 받고 있어 농어촌공사 영암지사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것.

박씨는 “모가 3일 동안 물에 잠겨 있으면 모를 버린다. 지난해부터 농수로를 준설해주고 배수시설을 개선해줄 것을 농어촌공사에 요청했지만 좀처럼 해결되지 않았다. 농민들을 위해 있는 농어촌공사라면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줬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어촌공사 영암지사 관계자는 “한정된 인력과 장비로 많은 농민들의 요구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곧 장비를 동원해 준설하고 농민과 대화를 통해 개선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진혁 기자  zzazza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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