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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나누는 도시공동체 안정된 일자리, 삶의 질 향상일자리 창출 통해 취약계층의 안정적 소득 보장
참여자 자립기반 만들고 일정 이윤은 사회 환원
  • 문배근ㆍ김진혁 기자
  • 승인 2019.05.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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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하는 ㈜희망일자리나눔은 도시형 마을기업으로 일자리창출을 통해 이윤을 추구하고 회사와 참여자의 자립기반을 만들고 이윤을 사회에 나누어 경제·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마을기업이다.

사업분야로는 건물소독, 건물관리, 청소용역, 청소용품 판매, 조경관리 등 다양하며 직원들은 일자리가 꼭 필요한 60대 이상, 장기 미취업자, 이주노동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희망나눔재단을 토대로 창립해 2011년 청소용역 대행업으로 시작해 아파트, 빌라와 같은 주택에서부터 사무실, 전문매장, 병의원, 공장, 관공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물을 상대로 쾌적한 생활환경 서비스를 제공해 위생과 청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전문 건물관리 및 위생청소 업체다.

도시의 마을기업, 특히 전문 청소용역이라는 업종으로는 초기에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마을기업에 대한 낮은 인지도 때문에 일을 받기가 쉽지 않았지만 건축물의 수명과 위생적 환경관리 등을 위해 화공약품 세제가 아닌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한 친환경적 제품 사용으로 청결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를 쌓은 후 다수의 용역을 받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관공서 입찰 등 사업범위를 확장했다. 여성기업인만이 가질 수 있는 세심함과 A/S 등의 차별성을 인정받아 매출도 늘고 기업의 규모도 커졌다. 현재는 매달 월급을 주는 직원이 18명이며 일용직도 상당수 고용하고 있다.

희망일자리나눔의 모태인 (사)회망나눔재단은 2011년 3월 성남시청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으며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네트워크 구축과 품격 높은 지역사회를 위해 만들어진 재단이다. 재단 활동은 취약계층에 대한 자원봉사, 봉사활동이 적극 확산될 수 있도록 지역 내 활동가 발굴·육성, 마을 단위별 주민 밀착형 자원봉사, 사회적 취약계층 발굴 및 후원자 멘토링 연계사업, 문화캠페인 봉사,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하는 일자리창출과 사회적기업 육성을 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가족봉사단 구성, 경로당 지원 구축사업, 초등학생 저학년 준비물 지원사업, 판교지역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지속 전개하는 한편 가족단위 봉사단을 모집해 봉사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을 1대1로 연결해주는 네트워크를 진행하고 있다.

안정된 일자리, 삶의 질 향상이 목적

한희주 대표는 “희망나눔재단이 출범하면서 봉사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출발한 재단의 최우선 과제는 ‘재원 확보’였는데 사회적기업을 발굴해서 협업체제로 가거나 회원들의 후원금, 기업체 기부금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던 중 ‘마을기업’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출발한 희망일자리나눔은 일자리가 없는 사람에게 일을 찾아주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참여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지속적이며 장기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행복지수 향상과 삶의 질을 높여 지역사회가 함께 잘 사는 데 기여하고 농어촌 농번기 인력공급, 건물청소, 소독, 주차관리 등의 용역서비스 제공, 공원 및 하천관리 등에서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실제로, 마을기업 취지에 맞게 취업대상자를 60세 이상의 어르신과 장기 미취업자, 외국인 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채용함으로써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수익의 일정부분을 성남시의 취약계층의 집을 수리해주는 등 사회적 서비스 제공과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으며 생필품 지원, 장학금 지원 등 후원사업을 열어 사회적경제의 한 부분으로써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희주 대표는 “일을 하고 싶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못하고 있는 노인들이 생각보다 많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 자존감 상실과 경제적 어려움이 처할 수밖에 없다”면서 “청소대행업이 3D업종이라고 여겨질 수 있지만 직장에서 퇴직한 어르신이나 장기휴직자 등이 일을 하면서 자존감을 회복하고 생계에 보탬이 됐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적은 급여를 주는 입장이지만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을·사회적기업 네트워크 형성해 광역 사회적경제로

한희주 대표는 성남시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이사, 경기도 마을기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2017년에는 경기도에서 5개 사회적경제 광역조직(마을기업협회, 사회적기업협의회, 자활기업협회, 사회적경제협회, 협동조합협의회)이 모인 ‘경기도사회적경제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여 이사장으로서 활동하며 회원사들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한 대표는 국회에 상정돼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이 통과되어 마을기업도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으며 농촌형이 아닌 도시에서도 마을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되도록 올해 매출목표 10억 달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더불어 희망일자리나눔에서 함께 하는 가족들이 즐겁게 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 대표는 마을기업협회장을 맡으면서 경기도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인들과 관계를 형성했고 ‘경기도 사회적경제사회적협동조합’을 창립했다. 사회적경제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한 마을기업협회, 사회적기업협의회, 협동조합협의회, 자활기업협회, 사회적경제협회 등 5개 광역조직모인 이 조합은 ‘따복기숙사’ 사업을 시작했다.

수원시에 위치한 기숙사에는 2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고 수익사업 부문이 적은데다 유동인구도 많지 않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가 아니지만 여러 사회적경제의 주체가 한데모여 규모가 큰 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 ‘따복기숙사’는 2015년부터 2017년에 걸쳐 약 149억원의 규모로 진행된 경기도형 공공기숙사 사업이다.

한 대표는 “그동안 사회적경제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관심도 없고 모르는 분야였는데 사회적경제는 사람이고, 순환이다. 함께 벌어서 우리가 같이 쓸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사회적경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문배근ㆍ김진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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