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교육 전문성 높여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나임)은 지난 10일 대불초등학교에서 다문화 예비학교와 연구학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컨설팅을 실시했다.

영암은 2019년 4월 1일 기준 전체 학생 5,706명 중 다문화 학생이 554명으로 9.7%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대불산단이 위치한 삼호읍에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불초등학교에서는 중도입국 및 우리말이 서툰 학생 지원을 위한 한국어 학급을 운영하며, 다문화사회에 대비한 다문화 이해교육 활성화 를 위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다문화교육 관련 전문성을 갖춘 컨설턴트인 김옥경 노안남초등학교 교장, 윤종하 옴천초등학교 교사 , 송영희 영암다문화지원센터 센터장을 위촉하여 다문화교육의 운영 전반을 검토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겪는 어려운 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토론 형태로 진행했다.

컨설팅에서는 한국어 학급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분반 지도의 방법과 환급 학생을 위한 교과학습지도의 방법 등에 대해 논의 하였으며, 다문화프로젝트 학습을 통한 과정중심 평가의 실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토론을 하며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문제를 해결하는 자리가 됐다.

컨설턴트인 김옥경은 교장은 “한국어 학급은 놀이식 수업 진행이 필요하며 통글자 학습으로 학생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하며 “다문화지원센터와 지속적인 협업으로 이중언어 지원과 부모 교육이 함께하면 그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