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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한우’ 브랜드 통합 어떻게 돼가나녹색한우 측, 매력한우 경영부실 문제 제기 '주춤'
매력한우 측, 실 부동산가 반영하면 자본잠식 없어
9일 임원회의 “오해 불식시켜 브랜드 통합 최선”

‘매력한우’와 ‘녹색한우’로 이원화 된 영암군의 한우 브랜드를 지난해 12월 통합키로 전격 선언했으나 녹색한우 일부 회원들이 매력한우의 재무상태가 자본잠식이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브랜드 통합작업이 주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최영환)은 녹색한우 월출작목회(회장 조광석)와 브랜드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자본잠식에 대해 재무재표상 부동산이 저평가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해명하고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환 매력한우 대표를 비롯한 임원 5명은 지난 7일 군서면 TMR공장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월출작목회에서 제기한 자본잠식과 관련, 월출작목회 측에 제공된 재무재표는 지난해 결산자료로 부동산 평가액이 공장건립 당시 토지매입 가격으로 설정돼 있어 오해를 불러왔다고 밝혔다. 공장건립 당시 토지 25,223㎡(7630평)의 매입가인 평당 6만4천원, 총 4억9천여만원으로 계상돼 있지만, 공장부지 7,735㎡(2,345평)의 현 시세는 평당 30만원, 나머지 부지 17,471㎡(5,285평)은 평당 15만원 선으로, 재평가하면 총 14억6천여만원에 이른다는 것.

따라서 총자산 47억9천여만원에 부채 30억여원을 뺀 나머지 자본총계는 17억8천여만원으로 결코 자본잠식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즉 현 시세로 평가한다면 부동산이 무려 3배 이상 올라 결코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최 대표는 이와 함께 매력한우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의 하나인 ‘천하제일사료’에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TMR공장의 운영이 어려워 나주의 우등TMR과 협상을 했으나 서로 맞지 않아 결렬되고 천하제일사료에 도움을 요청, 지난해 8월부터 매력한우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신뢰로 매달 3천만원의 적자를 메꿔주고 있다는 것. 천하제일사료 측은 매력한우 TMR공장의 수익분기점이 1,300톤인데 본 궤도에 오를 때까지 조건 없이 돕기로 했으며, 매력한우 브랜드로 인해 단풍미인, 안성마춤 한우 등의 브랜드를 관리하는 덕을 봤기 때문에 의리를 지키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 대표는 “한우 통합브랜드화는 소값 파동 등의 위기를 극복하고 축산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추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빠른 시일 내에 매력한우, 녹색한우, 행정이 모여 진정성을 갖고 통합을 논의하고 오해를 푸는 원탁회의를 영암군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매력한우 영농조합법인과 녹색한우 월출작목회는 지난해 12월 그동안 매력한우와 녹색한우로 이원화 된 영암한우의 브랜드를 ‘영암 매력한우’로 통합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녹색한우 일부 회원들이 매력한우의 재무상태가 자본잠식이 심각한 상태에 있다는 점 등을 들어 브랜드 통합작업에 제동을 걸고 나서 주춤한 상태다.         

 

김진혁 기자  zzazzar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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