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박사 춘향대제가 4일 오전 10시 왕인사당에서 전동평 군수와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 왕인문화축제를 위해 내방한 국외 초청자인 간자키시 시장, 일한친선협회, 주한 일본대사관, 유도회, 향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로 제29회를 맞는 이날 춘향제는 초헌관에 조백환 전라남도 향교재단이사장, 아헌관은 나임 영암교육장, 종헌관은 조성현 서호중학교장, 헌다관은 신아공(일본 교토주 거주, 일본 묘전제 헌다관)이 헌작했다.

왕인박사는 18세 때 5경에 능통해 박사 칭호를 얻었고 1,600여년 전 일본천황의 초청을 받아 논어 10권,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에 건너가 한자를 전파하고 일본 태자의 스승이 되어 도공, 와공, 직조 기술자 등과 함께 일본에서 아스카문화를 꽃피우게 한 백제의 뛰어난 학자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역사서인 고사기와 일본서기에 왕인의 업적이 기록돼 있으며 왕인박사의 업적을 찬양하고 기리는 일본인들이 왕인박사유적지를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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