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의 이상율(58) 대표는 동양화학 연구소에 입사,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뗐다. 이후 그는 한빛화학 개발실장을 거쳐 천보를 설립하게 됐다.

서호면 성재리에서 태어나 서호북초(25회)와 서호중(1회)을 거쳐 한양대 공대를 졸업했다. 지난 2013년 ‘1일 명예면장’으로 위촉돼 고향을 방문한 그는 노인회와 ‘사랑의 집’을 방문해 금일봉을 전달하고 군민장학회에 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천보는 환경과 안전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2015년 충북도에서 주관하는 중소기업대상, 소방안전관리대상, 품질경영대상 등을 수상한 강소기업이다.

지난 2007년 이상율 대표가 설립한 천보는 ▲전해질과 전해액첨가제 등 2차전지 소재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첨가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및 반도체 공정 소재 등 전자소재 ▲의약품의 중간체 등을 주요 사업으로 두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공정설계와 합성기술, 불순물 제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자소재는 연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

아울러 세계 전체 시장의 90~95%를 독점 공급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배터리의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와 같은 중대형 리튬 2차전지용 차세대 전해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뿐만 아니라 전해액 첨가제 개발에도 힘써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점차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상율 대표는 “세계 최고의 초고순도 화학소재 생산기술과 공정 효율화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해당 시장의 독보적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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