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판매, 우정이 담긴 저렴한 가격으로 완판
시흥시 정왕4동 좋은 농산물로 10년간 신뢰 쌓아

미암면은 지난 22과 23일 이틀간 미암면발전협의회원, 판매농가 주민 등 15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도 시흥시 정왕4동에서 지역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9년부터 자매 결연을 맺고 10년째 이어져온 판매행사로, 설 명절을 앞두고 미암면의 특산품인 고구마를 비롯한 건나물, 잡곡, 채소 등 52개 품목 2천만원 상당의 주문 물품이 완판됐다.

이에 따라 7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추가 주문받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정왕4동 주민자치위원들은 명절 때마다 물가상승과 일부 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가계 부담을 주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데 질 높은 농산물을 동민들에게 안심하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소득증대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도·농 교류협력 사업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미암면 관계자는 “경기도 시흥시의 인구 48만명 중 호남인이 16만명으로 원주민 4만명 보다 많은 33%를 차지하고 있다”며, “10년간 이어져온 신뢰를 바탕으로 도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포장형태 개선 및 맞춤 농산물 가공판매로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