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프로그램·개별 맞춤형 진학지도 성과

영암낭주고(교장 김용기)가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광주교육대학에 4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광의 주인공은 3학년에 재학 중인 임해영, 김소은, 이지윤 양과 이창환 군 등 4명이다. 영암낭주고는 해마다 1~2명씩 광주교대에 진학했으나 올해는 가장 많은 4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낭주고 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형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영암낭주고에 따르면 학교생활기록부 및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한 서류전형의 1단계 합격자에 이어 서류 내용 확인면접 및 심층면접으로 최종 합격생을 선발하는 전라남도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지원한 4명의 학생들이 모두 합격했다.

이 같은 성과는 소규모 농어촌학교로 교육적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영암군과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교내·외의 우수한 강사진을 활용하고, 지자체 및 지역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던 결과로 풀이된다. 학교에서 운영해온 프로그램은 검도와 내고장 체험프로그램 등의 인성함양 프로그램, 28개의 동아리를 중심으로 한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진로탐색, 낭주·왕인아카데미와 낭주 힐링캠프 등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또 입시정보 등 어려운 농어촌 고등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자기소개서를 쓰는 전 과정에서 학교 안팎의 강사진을 동원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고, 서류심사 후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심층면접의 비중이 커진 것을 감안해 진로진학 상담교사를 중심으로 2단계 심층면접일 전까지 약 2주간 교·사대 맞춤형 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면접능력 향상을 위해 ‘특급 훈련’을 펼쳤다.

임해영 학생은 “선생님들의 다양한 질문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시선을 가질 수 있었던 모의면접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당황스러운 질문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용기 교장은 “대입제도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한 학교의 노력이 이뤄낸 쾌거”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역량을 계발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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