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 영암군홍보대사

영암출신 재일교포 2세이자 영암군 홍보대사인 동강 하정웅씨가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브랜드 컨퍼런스에서 2018 국가브랜드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국가브랜드 진흥원과 안민석·강효상 국회의원이 주관하는 국가브랜드대상은 개인 또는 기업의 브랜드가 국가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 공로를 인정하고 앞으로 국가브랜드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이번에 공로상을 수상한 하정웅 영암군 홍보대사는 1981년 도갑사에 석등 설치를 시작으로 왕인박사유적지에 벚나무 식재, 일본 도쿄 우에노공원에 왕인박사 부조상 설치를 추진했다.

또한, 2007년부터 영암군에 자신이 평생 수집한 미술품과 미술자료 3천여 점을 기증하여 공립미술관 조성사업에 적극 참여한 공로다.

그 외, 하정웅 홍보대사는 광주시립미술관에 재일화가 작품을 비롯한 국내외 작가의 작품 약 2천500여점과 국립고궁박물관에 영친왕과 영친왕비 유품 600여점, 부산시립미술관 290여점, 포항시립미술관 300여점, 대전시립미술관 200여점, 대구시립미술관 40여점, 전북도립미술관 120여점, 이응노미술관, 대담미술관, 일본 타자와코 도서관과 아사카와 타쿠미 기념관 등 국내외 박물관 및 미술관에 약 1만여 점의 미술품을 기증했다.

그리고 광주교육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우리나라 문화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썼으며, 한·일문화교류 증진과 일제강점기 강제징집 기록문화 유산발굴 및 문화유적지 보호활동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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