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산출신 마포구의회 이필례 의장
효율적·생산적·청렴한 의회상 정립에 최선 다해

서울 마포구의회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학산면 은곡리 출신의 이필례(63) 의장이 기초의회 여성의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장은 제6대 비례대표로 마포구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운영위원장, 7대 예결위원장을 역임한 후 제8대 의원에 당선된 3선 의원 출신이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마포구 나선거구(대흥동·염리동)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46.77%의 높은 득표율로 3선의 영광을 안았다.

광주여자상고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마포갑 여성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염리동과 대흥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다.

3선의 영광과 함께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이 의장은 “당선의 영광에 앞서 어깨가 무겁다.”며 “제가 의회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었던 것은 생산적이고 깨끗한 의회상을 기대하는 모두의 염원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장은 또 “제 고향인 영암군의회도 정기적으로 방문, 의정활동에 대한 정보교환은 물론 양 의회가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최대한 뒷받침하는 등 의정활동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종 의원 의정연수를 강화하고 조례제정 연구모임을 지원하는 등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여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가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우리 사회는 고령화와 계층 간 양극화가 매우 심화되어 있고 세대 간 단절 및 경제의 침체에 따른 소득 불균형이 위험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지방의회의 역할이 중요하며 지방분권은 피해갈 수 없는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방분권이 제대로 실현되기 위해서는 의원들이 공부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매우 어렵다”면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의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며 집행부가 주도권을 갖고 일방적으로 행정을 집행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공부하면서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깨끗하고 청렴한 의회상 정립을 위해서는 구민들의 눈높이에 부응할 때 구민들의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임기동안 지역주민의 요구에 걸맞은 건강한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상호 긴밀한 소통과 협치가 필요하듯 의회 본연의 책무이자 권한인 감시와 견제에 역점을 두고 구민을 위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방선거에서 민심은 변화를 선택했고, 지방권력에 큰 변화를 가져왔듯 지방정부는 민생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라는 주민의 명령을 받들어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끝으로 “지방의회가 지난 1991년 출범한 이래 28년간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주민복리 증진과 지방자치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해왔듯이 앞으로도 그간 쌓아 온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자율과 책임이 조화된 ‘성숙한 지방자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제헌 국회의원을 역임한 고 김중기씨가 시댁 큰 아버지로 집안에 정치인의 피가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며 “의장으로서의 경험이 부족하지만 3선 의원의 경험을 살려서 재임기간 동안 문턱이 낮은 의회, 언제나 구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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