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팔 걷어
합동징수반 운영…고질·상습 뿌리 뽑아

영암군의 자동차 관련 체납액이 무려 30여억 원에 달해 징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영암군은 이에 따라 이달부터 5월말까지 2개월간 자동차세와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액 징수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자동차 관련 체납액은 27억6천6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동차세 체납액은 8억1천400만원, 과태료는 19억5천200만원으로 군 전체 체납액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이에 성실납세 분위기 조성과 조세정의 실현을 통한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자동차세 체납액 납부고지서 발송, 반 회보 게재, 마을 앰프방송 등을 활용, 자진납부 안내와 함께 군과 읍·면 담당공무원 합동징수 반을 편성해 자동차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를 주·야간 상시적으로 운영한다는 것.

특히, 이달부터는 체납차량 자동인식시스템을 활용하여 주간에 자동차 번호판 영치가 어려운 체납차량은 야간 시간대를 이용하여 번호판을 영치하고 1회 체납차량은 영치 예고문을 부착해 자진납부를 독려하는 한편, 2회 이상 체납차량과 지자체간 징수촉탁 제도로 타 시·도 체납 차량까지 영치한다. 다만, 생계유지가 곤란한 체납자는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징수여건 분석을 통해 체납자 중심의 자발적 자진납부 안내, 자동차세 체납액 집중 정리,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운영, 고액 체납액 합동징수 기동반 운영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자주재원 확충과 건전한 지방재정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개발은 물론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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