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출신 김정호 변호사

신북출신 김정호 변호사(45·사진)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 광주·전남 10대 지부장에 선임됐다.

김 지부장은 민변 6~7대 집행부에서 사무처장, 제9대 집행부에서 부지부장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전두환 회고록’에 대한 출판 및 배포금지가처분 소송 등에서 인용판결을 이끌어내 주목을 받았다.

신임 김 지부장은 “법률가 단체로서의 전문성을 견지하면서 우리사회에 인권보호와 공익가치 실현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 하겠다”며 “민변지부의 회원이 50명을 넘는 상황에 걸맞는 내부 역량 강화와 함께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유리되지 않는 민변 광주전남지부를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신북면 행정리에서 태어나 신북중을 거쳐 광주대동고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 사법시험(43회)에 합격, 사법연수원(33기)을 수료했다. 법무법인 이우스 소속인 김 지부장은 현재 광주시 선거관리위원, 전라남도 행정심판위원·소청심사위원, 광주지방경찰청 경찰발전위원·징계위원, 전남지방경찰청 인권위원·징계위원, 광주MBC 자문변호사, 기아타이거즈 고문변호사,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 위원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박주선 국회의원 공직선거법위반 항소심 사건을 비롯 민형배 광산구청장, 임성훈 나주시장, 홍이식 화순군수,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배기운·권은희 국회의원, 조영표 광주시의회 의장, 그리고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등 10명의 광주시청 공무원을 변호, 선고유예 판결을 이끌어내 2015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차질 없이 치르게 하는 등 굵직한 사건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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