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2017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 결과, 경영활동 부문에서 전국 82개 군 단위 중 2위에 선정됐다고 한다. 전남도내에서는 1위의 성적이다. 지난해 전국 1위에서 한 단계 내려앉았지만 그래도 전국에서 두 번째인 최상위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조사도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전국 226개 기초 시·군·구를 대상으로 경영자원, 경영활동 및 경영성과 3개 부문에 경제활동 인구·재정·산업·주민생활·복지 등 총 95개 지표를 대상으로 했다고 한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지방자치단체들의 경쟁력 지표개발과 지방의 경쟁력에 대한 정확한 측정 및 활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 하에 KLCI를 개발, 1996년부터 매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았다.

그 결과, 행정운용과 재정운용의 효율성, 산업경영 효율 및 세계화 등 4개 분야를 평가하는 경영활동 부문에서 176.15점(전국평균 142.6점)을 받았다. 산업경영효율(60.62점)과 세계화(46.14점) 부문은 전국평균(42점/27.13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전동평 군수는 “KLCI 조사결과 입증된 우리 군의 무한한 성장 역량을 바탕으로 군의 미래를 좌우할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군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선6기 후반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의 눈부신 성과가 높은 점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하면서 이같이 밝힌 것이다. 전 군수가 밝혔듯이 이번 KLCI 조사결과는 영암군의 성장 역량이 무한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최소한 공공기관에서 평가한 자료는 정확한 자료에 근거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공정한 룰에 의해 이뤄진 보증수표라 할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전 군민들이 이 같은 결과에 공감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기대해마지 않는다. 그래서 영암군민이 행복하고 고향을 떠나 살았던 향우들도 다시 귀향해 살고 싶은 고장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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