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보훈지청은 10월을 맞아 이달의 현충시설에 군서면 마산리 산 18-8에 자리한 ‘독립유공자 김재홍 선생 공적비’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김재홍 선생(1892. 8.25~1938.7.28)은 군서면 신덕정 출신으로, 3.1만세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던 1919년 군서면 면서기로 재직하며 독립선언서, 태극기 등을 비밀리에 등사하여 만세시위를 준비하고, 영암 장날인 4월 10일, 조극환, 박규상, 최민섭 등과 함께 독립만세 운동을 앞장서 주동하다 일제에 피체되어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다.

정부에서는 김재홍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고, 2013년 김재홍 선생 공적비를 지금의 자리에 건립, 2016년 현충시설로 지정하여 영암출신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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