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벌초시 특별 주의

추석을 앞두고 벌초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야생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최근 계속 늘어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야생 진드기인 작은소 참진드기에 물려 전국에서 14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전남에서도 16명의 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3명이 숨졌다.

환자 가운데 50대 이상 농업 및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는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최경철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SFTS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아직 없는 만큼 수확을 대비한 농작업이나 추석맞이 벌초, 성묘를 할 때는 기피제를 사용하고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