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취임 전, 68억원 채무전액 상환
건전재정 운영…밝은 미래 청사진 제시

전동평 군수는 지난 3일 민선6기 취임 3주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채무 제로(Zero)를 선언했다.

군은 예산절감 운동을 확산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절감과 낭비성 행사를 최소화하는 등 건전재정 운용으로 군민에게 희망찬 미래 청사진을 밝히기 위해 취임 3년 만에 채무 ‘0’을 만들었다.

전 군수는 민선 6기 취임 초부터 68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제로화하기 위해 ▲형식적이고 과시적인 사업을 벌이지 않는다 ▲대형사업은 국·도비 보조금과 특별교부세를 최대한 끌어 들인다 ▲자체 세입확충에 적극 나선다 등 몇 가지 원칙과 연도별 상환계획을 세우고 취임 3년 만에 목표를 이뤘다.

이에 따라 채무제로는 군 재정에 여러 가지 선순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자 부담이 없어져 재정 운용에 여유가 생기고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 효율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평 군수는 “내실 있는 건전 재정은 군민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후손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며, “함께 노력해 온 6만 군민과 16만 향우가족, 1천여 공직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채무제로 선언 전문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장기간 이어진 경기불황 등으로 국가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영암군 역시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래 신성장 동력인 4대 핵심발전 전략산업과 농업·복지·교육 등 군정 핵심사업에 많은 예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채무를 늘릴 수 있지만, 영암군과 6만 군민의 미래를 위해 국도비와 공모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민선 6기 지난 3년 동안 150개 사업, 2천160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였으며, 2015년에는 우리 군 역사상 처음으로 국도비 확보액이 1천억원을 돌파하였고, 예산규모도 올해 1회 추경 결과 4천406억원으로 5천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군은 민선 6기 출범 당시 68억원이었던 채무를 전액 상환하여 채무없는 군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군에서는 건전재정 운영과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풍요로운 복지영암 건설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군민 행복시대 완성을 위해 총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위대한 6만 군민과, 16만 향우 가족 여러분! 빚 다 갚았습니다! 정말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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