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여성 107명 운전면허 취득
군, 2011년부터 군비 500만원 지원

영암군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군비 5백여만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107명의 다문화여성 운전면허 취득자를 배출했다.
영암군은 다문화여성들이 우리나라 입국 후 한국문화 적응과 출산, 자녀양육 등으로 사회참여가 어렵고 농촌지역에서도 필수가 되어버린 운전면허증의 미취득으로 취업에도 불리한 조건에 놓인 다문화여성을 지원하고 있다.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과정 중 이론교육은 영암경찰서 외사팀 경찰관이 직접 교통안전, 도로교통법규 등 필기시험과 관련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실기교육은 관내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 위탁해 1인당 학원비 50%를 지원하여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도 지난 3월 27일부터 관내 이주여성 26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이론교육 후 베트남 9명, 필리핀 4명 등 모두 17명이 2개월 만에 최종 운전면허증을 취득했다.
지난 5일에는 이들과 자격증 교부 및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다문화여성의 복지증진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영암군은 앞으로도 다문화여성의 취업준비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영암경찰서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의 지역 내 기관과도 협력하여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행복한 한국생활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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