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
‘윈스톰 양배추’ 국산화로 수입대체 평가

아시아종묘(대표 류경오·사진)에서 개발한 ‘월동형 양배추 윈스톰’이 국내 종자업계 최초로 ‘IR52 장영실상’ 수상(기술혁신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내한성(추위를 견디는 힘)과 내병성(밑둥썩음병, 시들음병, 무름병 등)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윈스톰 양배추가 개발되기 전 국내 겨울철에 재배되는 양배추는 전량 수입 품종이었다.
2014년 7월 윈스톰 양배추가 보급되면서 제주도, 무안, 진도, 해남을 중심으로 일본산 품종이 차지하던 자리를 윈스톰 양배추가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종묘 생명공학육종연구소는 분자육종과 조직배양 같은 생명공학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양배추의 재배환경이 점점 나빠지고 있으며, 예전에 없던 병충해의 피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어, 아시아종묘 연구팀은 어떠한 불량환경에서도 재배하기 쉬운 내재해성 품종과 모든 병충해를 견딜 수 있는 복합내병충성 품종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장영실상’은 조선조 세종대왕 시대의 과학자, 장영실의 과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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