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민심은 어디로…유권자의 선택만 남았다
민주·국민의당 지방의원 총동원
5일시장 돌며 막바지 유세전 펼쳐
야권 텃밭 민심잡기 자존심 대결

오는 5월 9일 실시되는 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영암지역에서도 각 당소속 기초 및 광역의원을 중심으로 치열한 유세전을 펴며 막바지 득표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역대 최다인 15명의 대선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영암지역에선 지난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차분했던 선거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료대표인 신북출신 최운열 국회의원은 지난 23~24일 신안출신 이훈 의원과 함께 고향인 영암을 방문, 시종 학산 신북 등 5일 시장 등지를 돌아다니며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25일에는 우상호 원내대표와 이개호 이재정 유은혜 강병원 김하정 신정훈 전현직 의원과 김성한 야구감독 등이 대거 투입돼 영암 5일장에서 유세전을 편 뒤 목포로 이동하여 호남권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그리고 지난 26일 오후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임채정 정동채 이강래 원혜영 등 민주당 출신 전 의원들이 학산면 노인회를 찾은데 이어 29일에는 안민석 의원 등이 독천장을 돌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판 표심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김연일·우승희 도의원과 조정기·박찬종·고화자 군의원 등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도 선거운동원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전통시장과 마을회관 또는 경로당 등지를 돌며 민심잡기에 공을 들였다.

국민의당 역시 박준영 의원을 중심으로 이하남 김철호 의원 등이 안철수 후보의 강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영암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에는 주승용 원내대표와 최도자 의원이 삼호 주공아파트 앞에서 삼호지역 유권자들의 바닥민심을 다지는데 주력했고, 24일과 25일에는 김철호 이하남 의원과 박소영 김혜리 여성위원장 등이 나서 독천장과 영암장날을 맞아 유세전을 펴는 등 바닥민심 훓기에 막판 총력전을 전개했다.

특히 오는 30일에는 시종출신 문병호 최고위원 또는 손학규 선대위원장 가운데 한 명이 영암장을 찾아 지역 유권자들의 막판 표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호남에서의 대선 득표전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더구나 제19대 대통령선거 최대 격전지이자 전략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호남의 여당’을 자부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텃밭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자존심 대결로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최종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영암지역 유권자는 남자 2만4천58명, 여자 2만3천61명 등 모두 4만7천11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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