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맞이 연등축제

영암군사암연합회와 영암군봉축위원회는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지난 26일 영암읍성 주차장에서 ‘차별없는 세상, 우리가 주인공!’이란 발원으로 연등축제를 열었다.

영암군사암연합회 봉축위원장 도갑사 설도 스님 등 각 사찰 주지스님들과 불교계 인사, 신도, 군민 등 400여명과 전동평 군수, 박영배 군의장, 김연일·우승희 도의원, 고화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설도 스님은 봉행사에서 “불기 2561년 연등을 환하게 밝히고 부처님 자비광명이 시방삼세에 가득하니 중생계의 아득한 어둠이 사라지는 듯하다. 탐독의 무명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을 위해 고통을 함께 나누는 모두가 위대한 보살이 되기를 소원한다”며 “겹겹이 쌓인 불씨와 반목의 장막을 사라지게 하고 부처의 밝은 지혜와 연등의 광명으로 세간의 어둠이 사라지도록 지혜의 등불 들고 힘차게 정진하자”고 말했다.

전동평 군수는 축사에서 “중생을 구제한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섬김 행정, 서비스 행정, 현장 행정을 통해 군민 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또한 “생명산업,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바둑·드론산업, 자동차 튜닝산업 등을 반드시 성공시켜 발전하는 군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의 발원문은 도갑사 신도를 대표해 김성수씨가 낭독했다. 내용은 영암군민의 행복과 안락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의지하고 화합하여 풍요롭고 따뜻한 영암을 만들어 나가고, 이웃을 위해 연등을 들고 부처님 오신날의 참 의미를 새기며 석가세존이 걸어온 진리의 발길을 따라 참 행복의 길을 가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날 식전행사로 가수, 댄스팀 공연이 있었으며 봉축식에선 연등에 점등하고 행사 장소에서 모든 참석자들이 줄을 지어 읍내 거리를 행진하고 모든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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