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정선기 등 80여대 장비 갖춰

영암군농업기술센터는 배 개화시기에 맞추어 배 결실안정과 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배 꽃가루 채취실’을 본격 운영한다.
농업기술센터 내의 ‘배 꽃가루 채취실’은 꽃가루 정선기, 채취기, 개약기 등 3종 80여대의 관련 장비를 완비해 농가들이 원활하게 꽃가루 채취작업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만개기 전후로 늦서리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된다면 미세살수 장치를 보유한 농가는 적기에 장비가 활용될 수 있도록 시험가동을 통해 작동상태를 확인하고, 서리피해를 받은 과원은 인공수분 시기를 늦추어 후기에 피는 꽃에 수분작업을 실시해 결실량을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중국산 수입 꽃가루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이상기온에 대비하기 위해 자가 꽃가루 채취도 중요하지만 신고배에 적합한 수분수(추황, 금촌추, 만풍 등)를 과수원내에 식재하여 외부요인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농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영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