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에 구림초 최희윤 군

제3회 전국 천자문·경전 성독대회가 지난 4월 8일 왕인박사유적지 내 왕인학당에서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장원에는 초등부 최희윤(구림초6), 일반부는 신수자씨(고흥 노인복지관)가 각각 차지했다.
영암향교(전교 최기욱)가 주관해 열린 이번 대회는 고대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왕인박사의 뜻을 계승해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전, 발전시키고 올곧은 선비정신을 본받기 위해 마련됐다.
이대회에서는 일반부와 초등부로 구분해 장원, 차상, 참방, 지도자상, 단체상 등을 시상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영암향교 전교의 면학상이 수여됐다. 또한 초등부 장원에 오른 최희윤 학생은 전라남도교육감상, 일반부 장원의 신수자씨는 성균관상을 받았다.
초등부는 천자문 훈독, 일반부는 천자문 훈독 예선을 거쳐 논어 학이편 성독 등의 방법으로 진행되고 심사는 태도 및 복장, 성독 및 훈독자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한편 영암향교는 지난 4월 3일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해 향교장의 43명, 경서학원 34명을 대상으로 축문 읽기, 진설과 절하는 법 등 전통제례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영암향교는 교육생들의 반응이 좋아 일반인도 희망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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