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수매가격 3.7% 인상

전라남도는 올해 논에 벼 대신 타 작물 확대 재배방침에 따라 논에서 생산되는 콩에 대해 정부가 별도로 수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7년산 국산 콩 수매계획에 따르면 올해 전국 콩 수매량은 지난해보다 5천t 늘어난 3만t이다. 이 가운데 1만t은 논에 벼 대신 콩을 재배해 생산한 것을 별도로 배정했다.

수매 가격은 국산 콩 생산확대를 위해 전년보다 3.7% 인상한 1등 기준 일반콩 kg당 4천11원, 콩나물콩은 4천165원이다.

콩 정부 수매를 바라는 농가는 이달 20일부터 6월 9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약정을 체결한 농가에서 생산한 콩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매한다.

또 콩 우량종자 공급을 위해 국립종자원에서 생산된 보급종 1천326t을 3월 중 농가 신청을 받아 4월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라남도에서 논에 타 작물 재배 추진으로 논에 콩을 재배한 면적은 106ha로 전체 논 타 작물 재배 면적의 33%를 차지했다.

최향철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논 타 작물 재배 확대로 올해 논 콩 재배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콩 종자 확보 등 사전에 영농계획을 철저히 수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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