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영암 가야금 새싹들도 참여해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과 제자 100여 명이 함께 펼치는 가야금 향연이 8일 오후7시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영암에서 전동평 군수를 비롯, 영암군 가야금 교실 학생 및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 박성중 국회의원(서울 서초구),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윤영근 ㈜코젠 회장, 김종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총장, 김병량 단국대학교 부총장 등 7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사단법인 한국산조학회와 김죽파·양승희 가야금산조보존회 주최로 열린 공연에는 7팀 130명이 참가해 가야금병창, 안기옥 가야금산조, 남도민요 등 귀에 익은 아리랑과 팔도민요 병창부터 가야금산조에 이르기까지 우리 전통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또 영암 가야금 교실이 영상으로 소개되고 영암에서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으로부터 직접 가야금을 배운 새싹들도 함께 공연을 펼쳐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공연 중간에 가야금의 역사와 영암출신 고 김죽파 가야금 명인의 예술세계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승희가 배출한 이수자들이 북한에서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가야금산조 안기옥류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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