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훈청, ‘이달의 현충시설’에 선정
전남서부보훈지청은 12월을 맞아 ‘이달의 현충시설’로 군서면 마산리 산 18-8에 위치한 ‘독립유공자 김재홍 선생 공적비’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독립유공자 김재홍(1892.8.25~1938.7.28.) 선생은 군서면 신덕정 사람으로 3.1만세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던 1919년 군서면 면서기로 재직하며 독립선언서, 태극기 등을 비밀리에 등사하여 만세시위를 준비하고, 마침내 영암 장날인 4월 10일, 조극환, 박규상, 최민섭 등과 함께 독립만세 운동을 앞장서 주동하다 일제에 피체되어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이다.
정부에서는 김재홍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2013년 김재홍 선생 공적비가 건립됐으며, 2016년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영암 출신 독립운동가의 업적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추모하고 있다.
전남서부 보훈지청 관계자는 “12월을 맞아 독립유공자 김재홍 선생 공적비를 방문하여 3.1운동을 주도한 우리고장의 독립운동가의 나라사랑 정신과 공적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방문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