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선수단 334명 참가22개 시·군 6천여 선수단
전라남도체육회가 통합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제28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25일 진도공설운동장에서 개막, 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화합으뜸 생활체육 건강으뜸 보배진도’라는 표어 아래 전남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화합축제로 펼쳐지는 이번 대축전에는 23개 종목(정식 19․민속경기 3․시범 1종목)에 22개 시군 생활체육 동호인과 임원 6천 490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은 평소 이웃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우의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시군별 참가 선수단은 여수시가 23개 종목 340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영암군 334명, 구례군 332명, 해남군 321명, 신안군 318명, 고흥․영광․진도군 각 312명 순이다.
종목별로는 축구가 22개 시군 475명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배드민턴 421명, 야구 373명, 배구 337명, 족구 26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생활체육 동호인 65명도 축하 사절로 전남을 찾아 행사기간 동안 게이트볼과 당구, 볼링 3개 종목 친선경기를 하고, 진도 세방낙조 해안길과 진도타워, 운림산방, 신비의 바닷길 등 문화탐방을 한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대회사를 통해 “올해 가뭄과 폭염, 적조로 농어민 손해가 컸고, 주력산업인 조선․철강․석유화학 산업 경영 악화로 근로자들이 힘겨워했으며, 국가안보와 외교의 전례 없는 복합위기는 도민 시름을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