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667명 수료증 수여
올해로 제9기 수료생을 배출한 영암군 왕인문해학교의 2016년도 수료식이 5일 영암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됐다.
왕인문해학교는 교육 적령기에 환경이 허락치 않아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한글과 기본셈, 그리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찾아가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08년 왕인문해학교가 운영되기 시작한 이후 이번 수료생까지 약 8천300여명의 학생들이 문해교육을 수료해 명실상부 영암군만의 대표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제9기 왕인문해학교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총 10개월간 운영되었으며, 58개교실 923명이 입학해 55개 교실, 66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우리춤체조, 에어로빅, 문화댄스 공연 등 풍부한 볼거리가 준비돼 수료생들이 그간의 노고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진행된 행사에서는 수료생 667명을 대표하여 문해학교 55개 교실의 대표 학생들에 대한 수료증 수여 및 백일장 입상자 55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천원석 기자
천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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