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균 ·영암읍 동무리 이장

나를 먼저 살펴보면서, 감히 이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인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글을 써내려가다 다시 접어버리고 여러 번 반복하다가 부끄럽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평소 살아가면서 느끼고 바라본 우리 사회의 잘못된 문제들이 너무나 많아 걱정도 되고 미래 우리나라가 어떻게 잘 될까하는 걱정도 해보았습니다.

저는 개인택시 기사로 부족하지만 35년간 무사고를 했습니다. 개인택시 기사를 하면서 마을이장, 경로당 당장을 하면서 나름대로는 열심히 남이 알아주든 모르든 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될 것을 항상 다짐합니다. 그리고 아침 5시에 일어나 우리 마을 주변을 청소하고 잘못 버린 쓰레기를 분리하여 정리하고, 공원에 올라가 충헌탑에 인사드리고,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나의 다짐, 군민들께 안녕 메시지를 전하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침조회로 일과를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100점짜리 사람이냐고요! 저도 실수도 많이 하고 살고 있습니다. 다만 실수가 있다면 바로 반성을 하고 바로 바른 마음으로 돌리는 훈련이 어느 정도 되어 있습니다.

저부터 먼저 정신개혁을 하고 저의 바라는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먼저 준법정신과 함께 질서가 바로서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경제도 중요하지만 사람다운 모습으로 아름답게 지역을 가꾸어야 합니다. 쓰레기 불법투기 등 남이야 어찌하든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이기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특히,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고 계신 존경하는 국회의원님들, 소수라도 비리는 절대 없어야 합니다. 그리고 제발 싸우지 말고, 막말하지 말며, 상대를 조금은 존경하고 고운 말을 해야 서로 감정이 없을 것입니다.

또 각 기관 리더들은 제발 비리는 절대 저지르지 말고 모든 면에 모범을 보이며 각자 맡은 조직을 잘 관리해서 직원들을 사랑할 줄 아는 깨끗한 리더가 되기를 바랍니다. 직원들에게 갑질도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대한민국 재벌님들 좋은 일도 많이 하시고 계시지만 제발 도덕성을 늘 생각하고 많은 이익도 중요하지만 사회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존경받는 훌륭한 기업인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끝으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 모두는 도덕성을 회복하고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살기 좋은 나라, 물질 만능주의를 깨끗이 씻어버리고 정신개혁으로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 믿는 사회, 지구촌에서 제일 행복한 나라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했으면 합니다. 간절한 저의 바램을 몇자 적어 올리면서 우리 국민 모두 편안하시고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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