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 측, 영암천 일원 ‘활주로’ 실시설계 착수
기숙사 및 강의동 840평 부지매입도 금명간 계약
군, 드론전략산업 전문가 초청 설명회...공감대 형성

 

<사진설명>영암군은 지난 달 30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전동평 군수를 비롯 김양수 부군수, 각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산업에 대한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가졌다.

 

 

MOU를 체결한 경운대학교가 최근 활주로 건설을 위한 실시설계에 착수했고, 금명간 강의동 및 기숙사 부지매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영암군의 경비행기 항공산업 육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영암군에 따르면 경운대학교는 최근 활주로 개설을 위한 토목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활주로 길이는 1200m에 이르며 투자액은 25억원이다. 새로 건설될 활주로는 영암읍 송평리 일원 영암천으로 공사기간은 3개월 가량 소요돼 연내 활주로 개설 및 시험운행이 완료될 계획이다.

또한 강의동 및 기숙사 부지 840평도 금명간 매입 계약이 이뤄져 곧바로 건축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부지는 영암읍 동무리 택지개발 지구로 약 6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활주로를 비롯 기숙사 및 강의동 건축이 끝나면 경운대학교는 조종사 양성 뿐 아니라 스카이 다이빙, 비행캠프, 관광투어 비행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영암군은 지난 3월 항공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활로를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경운대학교(총장 장주석)와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운대학교는 영암읍 일원에 활주로와 운항시설을 건립하고 영암읍 소재지권에 기숙사 등 각종관련 지원시설 건립 등에 81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번 투자계획이 실현될 경우 경운대 항공관련 교수와 학생 등 250여 명의 상주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동부권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영암군이 향후 다도해 섬 관광의 전초기지로서 서남해안권 관광레저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영암군은 지난 달 30일 영암군청 낭산실에서 군 산하 실과소장을 대상으로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설명회를 개최했다.

드론산업의 국내외 사례와 전망 및 발전방안에 대해 영암군 간부공무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개최한 이번 설명회는 신북면 출신의 ()에어콤 대표이사 김종열 씨가 초빙됐다.

()에어콤은 1988년 세계 최초로 무인비행선을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것에 이어 88년 서울 올림픽, 93년 대전 과학엑스포, 2002년 한일월드컵 등 수많은 행사의 비행선 홍보 및 항공촬영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배근 기자

 

 

 영암군이 올해부터 잠재력이 큰 드론산업과 경비행기 항공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한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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