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팀 대국 2대 1 누르고 승리
2016한국기원 총재배 영암서 개최

한국기원 주최로 진행되고 있는 2016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 바둑리그에서 영암 월출산팀이 인천 예림도어팀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 바둑리그 9라운드 지역투어가 삼호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열려 8라운드까지 1, 2위를 달리고 있는 영암 월출산팀과 인천 예림도어팀이 대국을 펼친 결과 21로 홈팀인 영암 월출산팀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양팀은 리그 1,2위를 달려 9라운드는 우승을 향한 중요한 일전으로 바둑계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나 영암 월출산팀은 72패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날 심판 위원장은 김인 국수가 맡아 진행했으며 전동평 군수는 9라운드 명예심판을 맡았다.

지난 3월 창단된 시니어리그 영암 월출산팀은 영암군수가 구단주이며, 바둑황제 조훈현 국수가 1주전, 오규철 9단이 2주전, 김종수 9단이 3주전으로 조훈현 국수, 오규철 사범은 고향이 영암이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바둑에 관심 있는 참가자와 다면기 행사 등을 펼쳐 바둑 애호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동평 군수는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조훈현 국수의 고향인 영암군에서 시니어 바둑리그 지역투어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대회를 위해 멀리서 참가한 선수단의 선전을 당부했다.

또한 시니어 바둑리그를 통해 바둑의 본 고장, 영암의 명성을 전국에 알려 바둑의 성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바둑인들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영암군은 바둑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시니어 바둑팀과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최, 조훈현 기념관 건립 등 바둑산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으며, 바둑박물관 건립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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