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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향기가 솔솔...자연과 함게하는 체험마을 ‘인기’지역특성 살린 체험마을 육성 필요하다 7 - 경북 영주 솔향기체험마을사과따기, 소나무숲 삼림욕 체험 등 관광객 급증

최근 농촌은 농산물 가격폭락수입 농산물 급증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단순한 1차산업에서 농산물 가공과 유통을 함께하는 6차산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여기에 한가지 더 농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깨끗한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고소득을 올리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연과 함께 생활하고 농촌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인데 경북 영주시에 위치한 솔향기 마을이 대표적이다.

소백산 자락 해발 500m에 위치한 마을

경북 영주시 봉현면에 위치한 솔향기 마을은 마을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마을내 350년 된 소나무 군락에 둘러쌓인 산촌마을이다해발 500m의 소백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일교차가 커 달콤한 사과가 생산되며 마을주변 산에서는 각종 산나물들이 자라고 있는 곳이다한마디로 영암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농촌마을이라고 할 수 있다다만 다른점은 영암과는 달리 산으로 둘러쌓여 있는 산촌이라는 것뿐이다.

솔향기 마을의 가장 큰 특징은 영주시내에서도 자동차로 30분정도 달려야 도착할 정도로 시내와 동떨어져 있다이 때문에 마을주변의 소나무 군락에서 풍기는 솔잎 향기와 산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여름철 최고 휴양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한다.

계절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이 곳 솔향기 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아 펜션 3동과 정자물레방아디딜방아식당 등을 완공하여 2008년 7월 문을 열었다계절별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봄철에는 마을주변 산에서 산나물을 직접 캐서 요리를 만들어서 시식도 해보는 산나물캐기 체험이 있고 봄에 피는 야생화를 관찰해볼 수도 있다무더운 여름철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마을답게 소나무 숲에서 삼림욕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가을철에는 사과로 유명한 곳 답게 사과를 직접 따볼 수 있으며 사과따기로 가져온 사과를 이용해 잼을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다이뿐만 아니라 계절에 상관없이 찹쌀로 떡메를 쳐서 떡을 만드는 전통방식의 떡메치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아이들과 함게 전통 두부를 직접 만들어보며 두부가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도 있다마을주민들이 힘을 합쳐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행정기관에서도 도시의 체험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지원의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그린투어 농식품 투어단이다그린투어 농식품 투어단은 현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경상북도에서 시행하고 영주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단체방문객의 경우 12일 일정의 버스체험숙박식사에 대해 50%의 지원이 이뤄지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소나무 군락지 체험지로 적극 활용

이 곳 솔향기 마을이 특히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는 데는 마을이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이를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다소나무 숲에 들어가 소나무에서 풍겨오는 솔향을 온 몸으로 느끼고 솔방울 줍기부채 만들기솔잎따기솔잎 칼국수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또 영주에서 생산되는 인삼과 산나물로 산채인삼비빔밥과 영주 한우 등 먹거리 체험도 가능하고 선비마을로 유명한 곳답게 주변의 문화유적지도 함께 연계시켜 관광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

솔향기마을의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영암에서도 활용가능하다영암에도 월출산 국립공원과 신북면의 배금정면의 대봉감 등으로 봉지를 씌운다거나 직접 감과 배를 따보고 이를 이용해 가공을 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영암의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낼 수 있다

소나무숲 민박솔잎음식도 체험

각종 체험프로그램외에도 소나무숲에서 숙박이 가능한 민박집과 음식체험관도 마을내에 위치하고 있어 인기요소로 손꼽히고 있다특히 음식체험관에서는 소나무숲에서 따온 솔잎으로 칼국수를 만들어보고 채취한 산나물로 비빔밥도 해먹을 수 있다그 외에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감자전배추전두부인삼막걸리 등도 맛볼 수 있다관광객들이 직접 캔 재료들을 활용해 음식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대회 수상관광객 급증

이처럼 솔향기 마을은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마을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한 덕분에 지난 2013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한 농촌체험휴양마을 평가에서 최우수 성공마을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경북 콘테스트에서 마을경관 환경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솔향기 마을은 홍성완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솔 숲 가꾸기와 약수터 복원펜션조성 등에 나선 점이 높이 평가됐다이뿐만 아니라 솔향기마을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광객이 지난해에 비해 50%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이 기획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아 연재됩니다.>

오기안 기자  yasin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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