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 군서농협 직원들
임직원 일치단결, 농협 경영 정상화 노력
우렁이양식, 광역방제, 수확대행사업 등

올해 초에 농협중앙회가 발표한 2014년도 종합업적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던 군서농협(조합장 김상재)이 농협내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총화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1일 농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농협 창립 제54주년 기념식'에서 군서농협 김상재 조합장이 총화상을 수상했다.

이번 총화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의 농·축협 및 농협은행 시·군지부, 지점 등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친절봉사, 인화단결, 사회공헌, 업무추진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사무소에 시상하는 농협내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 전국 1천100여개의 지역 농·축협 가운데 16개 농협에만 주어지는 농협 최고권위의 상이다. 특히 전남도내에서 총화상은 군서농협외에 나주배원예농협과 NH농협생명전남총국이 수상했지만 일반 농협중에서는 유일하게 군서농협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면단위의 규모가 작은 농협에서 총화상을 수상한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평가이다.

군서농협의 이러한 도약 뒤에는 2010년 취임 이후 분위기 쇄신에 나선 김상재 조합장과 임직원들의 노력덕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갈수록 인구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과 조합원들을 위해서는 농협이 바로서야 된다는 소신을 갖고 2012년도부터 농민 조합원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그 대표적인 사업들이 친환경 제초용 우렁이양식사업, 광역방제기를 통한 병충해방제사업, 콤바인 및 다목적수확기를 이용한 농산물 수확 대행 사업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벼 공동육묘장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지난해부터는 지역 농협중 최초로 벼 직파재배를 시범 도입해 파종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농협에서 취급해 농가에 보탬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군서농협은 자체적으로 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직원들이 모두 바쁜 영농철이면 논밭에서 농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농사일을 돕는 등 자발적으로 나서서 열심히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 덕분에 항상 따뜻하고 활기찬 군서농협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군서농협 김상재 조합장은 "4월부터 12월까지 각종 경제사업장에서 휴일도 잊은 채 근무해야 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혼연일체로 열심히 노력해 큰 결실을 이뤄낸 임직원과 항상 관심과 애정으로 군서농협을 전이용하여 주신 조합원 여러분 덕분에 총화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조합원의 실익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군서농협은 이번 총화상 수상으로 시상금 400만원과 함께 신성철 대리가 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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