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이사람 - 매력한우 기찬랜드 명품관 이경재 대표
영애원, 지역주민 등 초청 점심식사 대접
장애인문화협회 등 봉사단체도 적극 후원

영암공원에서 현충일 추념행사가 한창이었던 지난 6일 관내 한 식당에서 점심시간에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관내 아동사회복지시설인 영애원 아이들과 직원 등 50여명이 영암읍 회문리 매력한우 기찬랜드 명품관 이경재(사진) 대표의 초대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 대표가 1시간가량의 식사시간이 끝난 후에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양손에 국거리용 소고기와 사골 등을 선물로 전달해 영애원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점심시간이 됐다.

영애원과 이 대표와의 인연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7월 기찬랜드내 매력한우 판매점을 인수한 이 대표가 내부공사 이후 오픈을 시작하면서 준비했던 것이 바로 지역사회 환원사업이었다. 오픈 직후인 지난해 8월 매력한우 명품관과 바로 이웃한 영암읍 회의촌마을 주민 60여명을 초대해 매력한우로 만든 불고기를 대접했으며 올해 5월에도 마을지문 40여명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다시 한번 대접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아동복지시설인 영애원의 아이들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대접했고 이를 인연으로 2달에 1번씩 영애원 아이들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하고 선물도 나눠주는 등 선행을 베풀어 오고 있다.

최근 영암읍 지역내 대부분의 상가들이 유동인구 감소와 메르스 여파로 인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할인행사와 경품증정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지역상권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줬던 이 대표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서호면 성재리가 고향인 이 대표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지난 2009년 고향인 영암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 이후 지난해 7월 기찬랜드내 매력한우 판매점을 인수해 숯불구이 시스템을 도입했고 직원들의 친절교육도 강화시켰다. 또 최근에는 지역내에서 최초로 건조숙성 한우판매를 시작해 지역내 매력한우 전문점으로써 입지를 다지면서 광주권에 2호점을 개설한 데 이어 3호점 오픈까지 준비하고 있다. 광주 북구에 위치한 2호점의 경우에도 북구청과 연계해 다양한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이 대표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게 된 가장 큰 동기는 자신의 매형인 최산희씨와 유호진 전 군의장의 조언때문이었다. 유 전 군의장의 경우 장애인문화협회 후원회장으로써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정신적·물질적 후원을 통해 사랑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로 이들의 아낌없는 조언덕분에 이 대표도 나와 가족들만 위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깨닫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장애인문화협회 후원회원으로써 활동도 하고 있으며 좋은이웃들, 사랑방 등 후원단체와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터넷 독립언론 매체에도 매달 정기적으로 20만원가량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 대표는 “인생의 멘토역할을 해준 매형과 유호진 전 군의장님 덕분에 이렇게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됐다”며 “많이 벌고 돈을 잘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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