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면 죽정리에 거주하는 박춘임(사진) 시인이 자신의 일곱 번째 시집 '바람꽃 편지'를 펴냈다.

박 시인은 문학춘추에 시로 등단했으며 수필집 '지금 열애중'과 시집으로 '나이테를 그으며', '월출산 여우', '가슴에 머무는 향기', '취가연가', '왜 하필 아네모네인가?', '여우비' 등 그동안 6권의 시집을 펴냈고 영암사랑순회시화전에 수차례 참여하는 등 전남문단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미암면 춘동리가 고향인 박 시인이 펴낸 이번 일곱 번 째 시집은 총 183페이지 분량으로 '바람꽃 편지', '해를 등진 여자', '사랑해서 외로웠다', '당신의 바람에 핀 내 빛깔' 등 104편의 시가 실려있고 시집 뒤편에는 장윤호 시인의 시평도 수록돼 있다.

박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남문인협회 회원, 전남여류문학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영암지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남시인협회 사무국장과 시향문학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 문학춘추 신인상, 전남문인협회 공로상, 전남시문학상, 전남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박춘임 시인은 "지성과 낭만을 잃어가는 이 시절의 화를 향해 애인같은 토닥임과 따뜻함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한 편의 시가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었으면 바램을 담아냈다"며 "시집이 출판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좋은 글과 더 아름다운 시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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