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서, 시종 등 28만4천㎡ 직파, 노동 생산비 절감효과 기대

생산비 절감과 생산량 증가를 위해 지난해 시범적으로 운영됐던 벼 직파재배가 올해에는 면적이 대폭 확대돼 운영된다.

지난 20일 군서면 양장리 1462번지 일원에서 전동평 군수, 김양권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농협조합장과 강진, 녹동, 팔영농협 등 직파재배 시범재배에 참여한 전남도내 10개 농협 조합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 파종 시연회가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전남농협 지역본부와 군서농협을 비롯한 사업참여 10개농협 조합장들간에 협약체결식과 벼 직파재배에 관한 간략한 안내와 함께 무논점파와 건답직파 시연이 진행됐다.

전남농협 지역본부에서 주관한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에는 관내 군서농협을 비롯해서 도내 10개 지역농협에서 참여해 전남도내 122농가에서 192가 시범운영된다. 지난해 70였던 것과 비교하면 2배이상 증가했으며 관내에도 지난해 군서농협에서 20면적에 벼 직파재배를 실시했지만 올해에는 8증가한 9농가에서 28가 무논점파 방식으로 새누리 품종 벼를 재배하게 된다.

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지난 22일 시종면 원구산마을에서 벼 무논점파 연시회를 개최했다.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실시되는 벼 무논점파 연시회는 시종면 구산리 751-1번지 일원 1200평의 논에서 시범 운영되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과 제초제 사용요령 등을 농민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직파재배 방법중 하나인 무논점파 방식을 사용할 경우 육묘에서 이앙까지 과정에서 기존의 이앙재배에 비해 노동시간이 평균 22시간정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산량도 이앙법과 비교했을 때 뒤떨어지지 않는 데다가 생산비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농민들은 농산물의 수입확대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친환경농법을 확대하고 있는 시점에서 벼 직파재배의 권장이 기존 관행농법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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