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한달, 29일 오후 2시 오픈식

황보용작가

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5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황보용 작가를 초대해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영암문화원 전시장에서 한달동안 작품전을 개최한다.

영암읍 춘양리출신인 황보 작가는 전남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광신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또 미술과 우수 지도교사로 10여회 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실력있늠 미술교사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고 현재 낭주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현재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황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출범, 입선, 전라남도 중등미술교원 초대전, 왕인미술초대전 10여회 등 크고 작은 전시회에 출품한 경력을 갖고 있을 정도로 실력있는 화가이다.

황보 작가의 작품 세계는 고등학교 교사답게 다양한 장르 및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풍경화, 인물화, 정물화, 수채화, 유화 등 사실적인 양식에서부터 반구상적인 양식까지 다양하다. 이러한 황보 작가의 다양성은 학생을 지도하기 위한 작품 활동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황보 작가의 1980년대 작품은 아카데믹한 작품을 통해 학생과의 소통을 중요시했다면 1990년대부터는 작가의 개인적 신앙생활을 모티브로 활용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황보 작가가 교직생활중 신학대학에 진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박사학위 취득 후 황보 작가의 작품은 독실한 기독교적 주제를 반영하고 있다.

황보 작가의 작품중 만선시리즈는 예수를 상징하는 물고기를 등장시켜 일상적인 풍요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만선의 개념과 기독교적 축복 속의 천국을 의미하는 이중 코드로 담아내고 있다. 황보 작가의 작품중 익투스는 중세 초기 기독교 미술에서 시작된 십자가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두 마리의 물고기는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오천 명이 배부르게 먹었다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의미하며 배에 가득찬 물고기는 어부 베드로의 가득 찬 만선을 나타내고 있다.

만선
김한남 원장은 문화원에서 매월 개최하고 있는 향토작가 초대전이 날로 군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군민들이 좋은 작가들의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보용 작가 초대전은 이달 29일 오후 2시에 영암문화원 전시실에서 오픈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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