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5일 시장은 매월 5일부터 5일 간격으로 매일시장 입구에서 농민농약사까지 장이 선다. 장이 서는 날이면 영암읍사무소 직원, 상인들, 교통 정리하는 경찰관 그리고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러 나온 지역민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그런 날이었다.
원래 영암 5일시장은 주민들의 애환이 서린 유서 깊은 장터로, 장날이면 각종 정보교환은 물론 친·인척간의 만남의 장소로 북적거렸던 공간이었다. 1980년대 들어 농촌 근대화 및 산업화로 점차 5일 시장은 축소되고 그 자리는 대형 할인마트가 차지해 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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