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단체 탐방 - 영친회
매월 셋째 목요일 월례회의 통해 향우애정신 고취

영친회는 각 읍면출신을 고루 가입시키며 고향 영암에 대한 향수를 달래며 고향발전 및 회원들의 번영을 빌어주고 또 희로애락을 같이 느낄 수 있도록 애경사를 챙겨주는 등 상부상조하는 의미를 두고 그런 취지에서 결성해 올 해들어 18년째(1996년 발족)를 이어가고 있다.
영친회는 순수한 영암사람끼리 도란도란 얘기꽃을 피우며 영암인의 역사와 문화를 낳고 전통으로 이어가고 있다. 어떻게 하면 영암사람들과 속에 있는 얘기도 스스럼없이 할 만큼 편안한 친구가 또는 큰 힘이 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을까 서로 고심을 하며 발전모색을 하는 영친회사람들이다.
영친회는 영암사람들이 반가워서 영암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영암사람들과 추억에세이를 써가려고 2개월(셋째 주 월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있다. 모임을 가질 때마다 영암의 스토리를 써가며 오늘을 밑거름을 삼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낮게 내일은 더 큰 미래를 그리며 행복을 낳고 싶어 한다. 회원 모두가 극작가로서 시나리오를 쓰며 영친회를 최고의 드라마로 만들고 싶은 생각뿐이다. 그래서 영친회의 스토리는 감동이 흐른다.
영친회 9대 박성춘 회장은 작년 1기에 이어 올해로 2기째를 맞았다. 박성춘 회장은 ‘사회에서 쌓아온 봉사정신’을 더욱 빛을 발휘하고 싶은데다가 영친회 회원들에게 ‘만나서 기쁜 함께해서 즐거운 영암인가족’으로 화목을 이루고 큰 행복을 못 드려서 아쉬움점이 많았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영친회 가장이 되며 1기 때 사무국장을 맡았던 유성안 회원을 수석부회장으로 총무를 맡았던 서영규 회원을 사무국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체재를 재정비해 제2의 ‘영암친목 하우스’를 건설하려는 꿈을 계속 꾸며 이끌어가게 됐다.
박성춘 회장은 영친회를 단순한 친목 모임으로만 머물지 않겠단다. 영친회 회원 및 모든 영암사람들과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천사의 모임’이 되게 하겠단다. 남을 위해 나서주며 기쁨을 주는 ‘행복전도사’가 되겠다는 그의 의지요, 꿈이다.

 

■ 인터뷰 - 영친회 임원진

상임고문 강병원
영친회의 이름만 들어도 정겹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어느 고향모임이 정겹고 따뜻한 온기가 피어나지 않는 모임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영친회는 고향모임 중에 최고의 모임이 아닌가한다. 영친회는 씨앗부터 다른 독특한 DNA를 가진 모임의 성격을 지녔다.
영친회 회원들은 전혀 혼합되지 않는 순수한 영암의 토종이요, 영암의 정기(精氣)를 받고 또 혼(魂)을 물려받아 이어가려는 순혈통적이고 전통적인 사람들이 모여 만나는, 진정으로 고향을 사랑하고 향우를 사랑하며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영친회의 모습인 것 같다. 또한 그를 토대로 영암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영친회의 위상을 높이려는 적극적인 사고를 갖고 있어 자랑스럽다.

직전회장 정광채
영친회가 아직은 작은 냇물을 흐르게 하는 정도의 모임이지만 우리의 마음이 하나가 되려는 의지가 강하다면 작은 내는 반드시 큰 강을 이룰 것이고 강은 기필코 큰 바다를 만들어 ‘희망의 큰 물결’을 일으키리라 본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내 하나가 큰 물줄기를 만들 수 있고 큰 물줄기는 넓은 대양(大洋)을 만든다는 사고(思考), 즉 한 사람의 힘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할 때 그 힘은 더욱 커지게 되고 못 이룰 일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함께 삶의 지혜를 짜내고 서로 도우며 살려는 협력정신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영친회가 화기애애하고 도란도란한 ‘희망가족’ 모임이 됐으면 좋겠다.

회장 박성춘
1기(2012년1월~2012년12월)는 ‘끈끈한 정으로 꿈’을 함께 꾸었다면 2기(2013년1월~2013년12월)는 ‘따뜻한 사랑으로 희망’을 함께 피워가겠다.
올해를 ‘희망 그리고 행복을 위한 힘찬 도약’을 원년으로 삼고 열심히 뛰겠다.
또한 ‘영친회가 세상의 빛으로 희망의 빛이 모두에게 기쁨으로’슬로건으로 삼으며 세상을 섬기는 영암사람들, 희망을 주고 행복을 나누는 영친회의 정신을 널리 심고 실천해가겠다.
올해는 반드시 수복면면(壽福綿綿:수복이 면면하니) 만인앙시(萬人仰視:만인이 존경하는 마음으로 우러러 본다)하는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수석부회장 유성안
영친회 중반 때(2005년)부터 사무국장을 맡아왔다. 영친회의 일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동안 영친회는 영암사람들과 만나 사랑을 나누고 정을 키워왔다. 그런 모습은 한 폭의 동양화가 아니었는가 싶다.
나는 동양화를 그리는 화가이다. 예술인으로서 영친회의 사무국장을 한동안 맡았다. 영친회의 회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이 고향의 산내들의 풍경을 보는 것 같았고 영친회는 그림을 그려낼 수 있는 화선지요, 액자였다.
6.7.8.9대 네 분의 회장을 보필하며 7년간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영친회란 화폭에 동양화를 그려냈던 것 같다.
이젠 수석부회장으로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더한 큰 그림, 정과 사랑이 꽃피워진 운치가 담긴 명작을 그려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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