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암면 70여명 주민들 군청앞서 반대집회 열어

 

미암면 선황리 인근 주민들이 바쁜 영농철에도 불구하고 군청앞에서 레미콘공장 이전반대집회를 열었다.

지난 7일과 8일 이틀동안 군청앞 광장에서 미암면 선황리 인근 마을주민 70여명이 공장이전을 반대하는 20여개의 피켓을 들고 결사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바쁜 영농철에 농사일도 뒤로 미뤄놓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고 한 참가자는 결사반대를 외치며 울먹여 눈길을 끌었다.

레미콘공장 이전여부 최종결정기한이 13일로 다가오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레미콘공장 업체 측에서 미암면 선황리 일대 마을주민들에게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대집회에 나온 한 주민은 “마을주민들 대부분이 70대이상 고령자들인데 레미콘 공장이 들어오면 먼지와 각종 소음 등으로 인해 건강이 염려가 된다”며 “마을과 멀리 떨어진 곳에 공장을 이전해도 될 것인데 왜 마을과 바로 인접한 곳에 공장을 설치하려고 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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