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특산물 서울 한복판 빌딩숲서도 가능성 확인

영암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서울 도심 한 복판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영암군 농특산물판촉단은 지난 달 24일 서울 영등포구청 광장과 25일 무교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장, 23~30일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 판촉행사를 잇따라 가졌다.

영등포구청 광장에서 열린 장터는 영등포구청과 맺은 자매결연으로 연중행사를 갖고 있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장에서 열린 장터는 국내외 청소년을 돕고자,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 열린 장터는 사회적 기업선정으로 인해 판촉행사를 갖게 됐다.

특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장에서 열린 장터는 농가도 살리면서 나눔과 기부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우고 희망을 주기 위한 것으로 그 의미는 컸다.

더구나 이곳은 사무실이 밀집된 서울 도심 한 복판인데다 판촉행사 첫 날이었음에도 직장인과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몰려와 대성황을 이루었다.

달마지회 임향숙 회장은“주택지역이 아닌 사무실이 밀집된 대도심 한 복판이라서 팔겠다는 큰 욕심보다는 홍보에 의의를 두고 장터를 열게 된 것이다”며“큰 기대는 않고 오히려 판촉이 잘 안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막상 장터를 열어보니 뜻밖의 관심이 커서 매우 고무적이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임 회장은 이어“직거래장터가 대도시 아파트단지를 파고들며 주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세를 몰아 빌딩지역에도 이번 계기로 적극적인 시장진출을 기하겠다”며“직장인들의 기호에 맞는 현지 전략으로 장터를 진취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영해 나아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따라 영암농특산물판촉단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영등포구청 광장에 이어 다음날인 수, 목요일 이틀간 무교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장(서울시청 부근)에서도 직거래장터를 개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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