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등 노동시민사회단체 50여명... 목포노동청서 규탄대회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대불산단내에서 계속되는 산업재해에 대해 대책과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규탄대회를 가졌다.

지난 20일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앞에서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관계자를 비롯해 민주노총 전남본부, 현대삼호 중공업지회 등 50여명의 노동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대불산단내 조선업체들에 대한 특별안전감독 실시를 요구했다.

특히 금속노조 측에서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월 현재까지 현대삼호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던 3명의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는 조선업 사업주들의 생산우선주의로 인한 노동자들의 안전이 등한시 되고 있다고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관계자들은 현대삼호중공업과 대불산단에 특별안전점검 촉구, 서남지역 조선업 특별근로감독관 충원, 노동부 자율안전관리 정책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전국금속노조 전남서남지역지회 관계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은 이제 중대재해 산재사망사고 다발사업장이 됐다"면서 "자율안전관리정책의 폐기와 하청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원·하청 사업주의 구속 등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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