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도 대비 시작... 담당공무원 지정 축산농가 집중관리

영암군이 올해 초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 AI(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원천적인 방역태세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영암에서 발생하지 않았던 구제역에도 대비키로 하고 군 산하 전 직원 구제역 예방접종 농가실명제, AI 방역 농가실명제, 최소 주 1회 유선․문자메시지 방송, 월 1회 현장점검 등을 실시키로 했다. 

이미 군은 지난달 25일 실과소와 읍면 직원 649명에 대해 담당 축산․가금류농가 지정을 마쳤으며, 담당 매뉴얼 등 행동요령에 대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담당공무원들은 대상 축산농가 방문을 통해 소독시설 설치 및 운영, 소독기록부 비치 여․부, 방역상황 등을 확인한 후 점검결과를 군에 보고 하게 된다. 

AI의 경우 주요 감염원으로 추정되는 야생조류로 인한 질병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군에서는 관내 철새도래지인 영암호에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플래카드 게첨, 탐조객을 위한 발판소독조 설치 및 방역안내판등을 정비했다. 

이와함게 축사로 야생철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그물망 설치 등 차단조치를 하도록 수시로 마을방송과 문자메시지를 통하여 홍보하고 있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구제역과 AI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방접종과 차단방역만이 유일한 방법이다"며 "지난해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내 축산농가는 총 1천867농가로 소․돼지 사육농가는 1천706농가, 오리․닭 등 가금류 사육농가는 161농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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