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땅, 내발로 걷는다' 펴내

우리고장 군서면 출신 정찬열씨가 국토종단 이야기 '내땅, 내발로 걷는다'를 최근 펴냈다.

올해 4월 도보로 '통일기원 국토종단'을 한 정씨는 한반도 남쪽 끝인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시작하여 백두산에 이르는 길을 부인과 함께 걸으면서 조국통일기원 국토종단 기록을 이 책에 담았다.

로스엔젤레스 민주평통위원으로 활동했던 정씨는 "험난한 통일의 길을 체험하면서 해외동포들의 통일의지를 알리고, 통일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과 확신을 함께 나누고자" 30여일에 걸친 국토종단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06년 미국에 살면서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담아'쌍코뺑이를 아시나요'라는 산문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군서면 모산리에서 태어나 고향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4년간 농사를 짓다가 스물한살에 광주상고에 입학, 한국방송통신대학, 성균관대학교 행정학과, 전남대 대학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중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지난 84년 미국으로 이민갔다.

그는 한미교육원에서 선정한'페스탈로치상'을 수상했으며,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미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면서 미주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오렌지글사랑모임회장, 남부한국학교 교장, CJ부동산 대표직 등을 맡고 있다.

1999년 미주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마중'으로 등단, '오랜지글사랑' '글마루' 동인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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